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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피우던 중 ‘펑’…목에 파편 박혀 숨져
2019-02-06 19:56 뉴스A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폭발해 20대 청년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자담배 배터리가 뜨거워지면 충전이나 사용을 멈추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이지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의 바지 주머니에서 별안간 불꽃이 터집니다.

주머니 속 전자담배가 폭발한 것인데, 남자는 오른쪽 다리와 급소에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전자담배 폭발로 인한 사망사고도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24살의 윌리엄 브라운 씨가 지난달 27일 전자담배 가게 주차장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던 중 폭발한 겁니다.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틀 뒤 끝내 숨졌습니다.

[앨리스 브라운 / 윌리엄 브라운 씨 할머니]
"전자담배 파편 3조각이 손자의 목구멍으로 들어가 박혔어요. 병원에 도착했을 때 바로 제거했었어야 했어요. "

브라운 씨가 피운 액상형 전자담배는 더이상 유통되지 않는 제품으로, 배터리가 폭발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이재영 / 광주과학기술원 환경공학부 교수]
"배터리를 임의로 개조하는 건 위험합니다. (제품이) 어떤 배터리를 썼는지도 판매업체 측에 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

미국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전자담배 폭발로 파편이 머리를 뚫고 들어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

easy@donga.com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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