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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한직업’ 1000만 돌파…실제 왕갈비통닭 등장
2019-02-06 20:07 뉴스A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이 개봉 15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영화 속 치킨이 실제 메뉴로도 등장했다는데요.

이현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영화 극한직업]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네 수원왕갈비통닭입니다."

잠복 수사를 위해 인수한 통닭집이 맛집으로 소문나는 설정의 코미디 '극한직업'

개봉 15일째인 오늘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천만 돌파 속도로는 '명량', '신과함께-인과 연'에 이어 세 번째로 빠릅니다.

[김옥희 / 경기 오산시]
"딸이 너무 재밌다고 해서 봤는데 역시 보기를 잘했던 것 같고요."

서민 먹거리 치킨을 소재로 소시민의 애환도 보듬었습니다.

[이병헌 / 영화감독]
"(주인공이) 소시민을 대표하는 캐릭터라고 생각을 하고, 그들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무언가가 무엇일까라고 했을 때 치킨이라고 생각했어요."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영화 속에서 나왔던 왕갈비통닭이 실제 치킨집 메뉴로 등장했습니다."

이 치킨집 매출은 영화 개봉 뒤 50% 이상 늘었을 정도.

[정은미 / 경기 화성시]
"(영화에서) 통닭을 튀기는 게 너무 맛있어 보이고 소리가 자극이 되어서 찾아 왔는데요."

영화의 배경이 된 지자체는 발 빠르게 홍보 영상을 만들어 내놓기까지 했습니다.

다른 코미디 영화인 '내 안의 그놈'이 190만 명, '뺑반'이 130만 명의 관객을 모으고 있는 상황.

[전찬일 / 영화평론가]
"무거운 주제의 영화보다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그 정점을 찍지 않았나 싶고요.

마땅한 경쟁작도 없어 코미디의 흥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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