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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액 추가에 삼성 ‘당혹’…변호인단은 “최악 피했다”
2019-08-29 19:30 뉴스A

삼성으로서는 2심 판결대로 이재용 부회장의 집행유예가 확정되는 걸 바랬을 겁니다.

하지만 뇌물액수가 추가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변호인단은 "가장 무거운 형량이 적용되는 협의가 무죄를 확정지었다는 점에서 최악은 피했다"고 말했습니다.

김기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삼성은 오늘 처음으로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삼성은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기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동안 재판 때문에 미래 준비에 집중할 수 없었다"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할 있도록 도와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습니다. 

이 부회장 변호인단은 뇌물 액수가 증가했지만 최악은 면했다는 분위기입니다.

[이인재 / 이재용 부회장 변호인]
"형이 가장 무거운 재산국외도피죄와 뇌물 액수가 가장 큰 재단 관련 뇌물죄에 대하여 무죄를 확정하였다는 것입니다."

"삼성이 받은 특혜는 없다"는 점을 대법원이 인정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경영계는 삼성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삼성이 국제경쟁력 확보에 선도적 역할 해야한다"면서 "정부 차원의 배려를 부탁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삼성전자를 비롯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 등 주요 계열사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대법원 선고 결과와 관계없이 이 부회장의 비상 경영과 현장 방문 행보는 계속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용입니다.
kky@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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