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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그러진 얼굴에 일본어 말풍선…‘文 비하 스티커’ 논란
2019-08-29 19:53 뉴스A

한일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콘텐츠를 판매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대통령의 얼굴을 희화화한 메신저용 스티커를 판매한 건데요,

논란이 일자 부랴부랴 삭제 조치했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스터 문의 도장'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한 메신저용 스티커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얼굴이 일그러져 있고, '파기', '반대' 등의 일본어 말풍선이 달려있습니다.

강제징용 배상 판결 등을 놓고 빚어진 한일 갈등에 대한 불만이 담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스티커는 라인의 승인을 받은 뒤 어제 오후 8시부터 1천2백 원에 판매됐습니다.

라인은 일본의 메신저 점유율 1위 업체로 전 세계 1억 6천만 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라인 플러스 관계자]
"다운로드는 실제로 10건 정도밖에 없었고요. 10건에 대해서는 사용금지 처리를 진행했고 환불 절차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라인 측은 국내 네티즌들이 회사에 신고에 나서자 어젯밤 10시쯤 스티커를 삭제했습니다.

일본 네티즌들은 스티커 삭제와 관련해 '아쉽다'는 반응 등을 내놨습니다.

라인 측은 일반 사용자가 스티커를 만들었다며 자체 검수 과정에서 걸러내지 못했다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박용준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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