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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펀드’ 국정과제 사업에 집중…여권 인맥 ‘탄탄’
2019-08-29 19:47 뉴스A

조국 후보자의 가족펀드라는 의심이 불거진 사모펀드,

민정수석 취임 이후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집중됩니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의 투자 대상을 살펴봤는데 특징이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와 연관된 업체이거나, 여권 인사가 운영하는 업체였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후보자 가족펀드를 포함해 4개의 사모펀드를 운용 중인 코링크PE는 지금까지 6개 업체에 투자했습니다.

그런데 6개 업체 모두 5G 통신과 2차전지, 핀테크와 스마트시티 사업 등 정부 국정과제와 관련된 사업을 하는 곳입니다. 

이 가운데 사물인터넷 기술을 개발하는 한 업체는 여당 의원 보좌진 출신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가로등점멸기 업체 대표는 SNS를 통해 여당 보좌진, 행정안전부 공무원 등과의 친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투자를 받은 업체들은 관급 사업을 수주하며 성장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 5촌 조카가 코링크의 '총괄대표'라는 명함을 갖고 다녔고, 처남이 코링크 주주인만큼 후보자 가족의 개입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조국이 자신과 일가의 부정한 재산축적을 위해서 대통령까지 이용한 것 아니겠습니까?"

조 후보자는 사모펀드 투자 논란에 대해 "투자대상 선정을 포함한 펀드 운영에 관여하 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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