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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당 대표 “고노 외무상 바꿔라…한국과 외교 실패”
2019-08-29 19:53 뉴스A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는 도발적 발언을 서슴지 않아왔지요.

일본의 야당 대표가 이 외무상을 비판하면서 교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역사를 언급하며 도발적 발언을 했던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고노 다로 / 일본 외무상 (그제)]
"한일청구권협정 등 역사를 다시 쓰기 원한다면, 한국은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한국을 비난하는 선봉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주일 한국대사의 말을 끊은 뒤 '무례하다'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이처럼 도를 넘는 언행을 보이자 일본 제1야당 대표가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에다노 유키오 / 입헌민주당 대표 (어제 '라디오닛폰')]
"고노 외무상의 대응은 한국을 몰아붙여 책임이 크다 생각합니다. 외무상을 교체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서 한국에 대한 외교는 실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에다노 유키오 / 입헌민주당 대표 (어제 '라디오닛폰')]
"외교적으로 상대방 체면도 세워줘야 하는데, 지나치게 얼굴에 흙만 묻힌 것 같아 과했습니다. 명백한 외교실패입니다."

마이니치신문도 외무상의 고압적 발언이 한국의 감정을 거스르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본 정계에선 다음 달 개각을 통해 고노 외무상이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범석 특파원]
"후임으로는 미일 무역 협상을 맡고 있는 모테기 경제재생상 등 친 아베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bsism@donga.com

영상취재 : 박용준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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