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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공기 원해”…이륙 전 비행기 비상문 연 中 승객
2019-09-27 20:06 국제

중국에서 한 탑승객이 갑자기 비행기 비상문을 열었습니다.

깜짝 놀란 승무원이 제지하자 이 승객은 황당한 이유를 댔습니다.

정하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륙 준비로 여객기 안이 분주합니다.

그런데 닫혀 있어야 할 비행기 비상문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50대 중국인 여성 승객이 맘대로 버튼을 눌러 비상문을 연 겁니다.

승무원이 제지했지만 이 여성 승객은 아랑곳 하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다는 이유였습니다.

[샤먼항공 관계자]
"당시 한 승객이 비행기에 탄 뒤 비상문을 열어서 비행기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비행기 이륙은 1시간 가량 지연됐고, 승객은 경찰에 붙잡혀 유치장 신세를 졌습니다.

[현장음]
"지금 문을 열려고 작업하고 있어요. 곧 꺼내드리겠습니다."

워싱턴 DC를 떠나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여객기가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국제공항에 긴급 착륙했습니다.

비행기 안, 화장실 문이 고장 나면서 여성 승객이 갇혔기 때문입니다.

이 여성은 비행기가 비상착륙후, 기술자가 들어와 화장실 문틀을 뜯을 때까지

약 한 시간 동안 화장실 안에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항공사 측은, 승객을 무사히 구조해 다행히 다친 곳은 없다며 기내 모든 고객에게 사과하기 위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편집 :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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