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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4366명 시국선언…‘가짜 서명’ 방해로 8일 늦었다
2019-09-27 19:53 사회

조국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국선언에 4천명이 넘는 교수가 서명했습니다.

가짜 서명을 걸러내느라 예정보다 8일이 늦어졌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청와대 사랑채 앞에 교수들이 모였습니다.

교수들은 조국 장관을 비판하는 피켓을 들었습니다.

[현장음]
"(조국 장관 물러나라!) 물러나라! 물러나라!"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은 조국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서명엔 모두 4366명의 교수들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병관 / 경희대 스포츠지도학과 교수]
"사회 정의와 윤리를 세우며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을 법무부 장관으로 조속히 임명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하지만 일부 교수들이 명단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아 3265명의 이름만 공개됐습니다.

모임 측은 당초 19일 선언을 진행하려 했지만 가짜 서명이 대거 섞여 검증 작업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오늘로 미뤘습니다.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참여할 수 있는 점을 노린 방해 세력이 '자한대학교 문재인과 황교안'과 같은 가짜 서명을 하루 1000건 가까이 올린 겁니다.

[이은주 /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서명이 시작된지 불과 4일만에 정상적인 서명과 악의적인 허위 서명이 함께 폭증하면서…"

앞서 어제는 부산과 광주에서 교수들의 맞불 시국선언도 열렸습니다.

다만 이들은 조국 장관이 아닌 검찰 개혁을 지지하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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