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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경심 차명 펀드, ‘카지노 투자’ 계획도”
2019-09-27 19:47 사회

방금 보신 이 레드펀드는 카지노 사업과 가상화폐까지 투자하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교수가 차명으로 투자하며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확장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어서 권솔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코링크PE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레드펀드' 설립 보고서입니다.

골프장과 호텔, 종합관광휴양지가 사업목적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코링크의 핵심 관계자 A 씨는 "종합관광 휴양사업은 카지노"라며 "레드 펀드는 카지노와 호텔 운영으로 돈을 벌려던 사모 펀드였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가 레드펀드 운용자금 40억 원을 마련하려고 카지노 업자 박모 씨도 끌어들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주도의 호텔 카지노를 운영하는 박 씨는 채널A가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을 통해 확보한 코링크의 주주명부에도 등장합니다.

레드펀드 설립보고서에도 박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도장이 수차례 찍혀있습니다.

A씨는 “정 교수의 돈으로 목돈을 벌어보려던 5촌조카가 카지노 일이 잘 풀리지 않자 가상화폐 사업으로 방향을 돌렸다”고 말했습니다.

2년 기한이 목표였던 레드펀드는 2017년 11월 반년 일찍 청산됐습니다.

정부가 가상화폐 규제책을 발표하기 한 달 전이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레드펀드의 투자처를 알고 있었는지, 또 조 장관 일가의 돈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의심되는 레드펀드가 정부 규제 발표를 미리 알고 청산했는지 수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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