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버닝썬 의혹’ 경찰청 압수수색 나선 검찰…조국 겨냥했나?
2019-09-27 19:52 사회

검찰이 오늘 경찰청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클럽 버닝썬 유착 의혹을 받았던 이른바 '경찰총장', 윤모 총경 관련입니다.

조국 장관 사건과도 연결고리가 있다는 의혹이 있죠.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수사관들이 서울 미근동 경찰청 청사에 도착한 건 오전 9시 반쯤.

클럽 버닝썬 사태 당시 '경찰총장'으로 통했던 윤모 총경 관련 자료를 확보하러 온 겁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윤 총경의 현재 근무지인 서울경찰청도 포함됐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은 조국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관련 의혹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검찰 수사관]
"(사모펀드 관련해서 나오신 건가요? 윤 총경 주식투자 관련해 혐의점 있어서 보러 나오신 건가요?)"

지난 2015년 윤 총경은 특수잉크 제조업체 '큐브스'에 5천만 원을 투자했습니다.

큐브스는 이보다 1년 전 코스닥 상장사 WFM의 투자를 받는데, WFM은 훗날 조국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운영사 코링크가 최대 주주가 되는 회사입니다.

윤 총경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행정관 신분으로 조국 당시 민정수석과 같이 근무한 이력이 있습니다.

조 장관 인사청문회 때는 두 사람이 함께 찍힌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지난 6일)]
"평소 때는 얼굴도 보기 힘든 사람입니다. 그날 단체 회식이라서 한 번 봤던 것이지요."

큐브스 전 대표 정모 씨를 횡령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인 검찰이 이 시점에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이유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박주연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