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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이어 동생도 구속…다음은 모친·조국 소환 임박
2019-11-01 19:57 사회

조국 전 장관의 동생이 어제 구속되면서 5촌 조카와 부인까지, 구속된 조 전 장관 가족은 세 명으로 늘었습니다.

조만간 조 전 장관과 그의 모친도 소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최주현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9일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됐던 구속영장이 22일이 지나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발부됐습니다.

[조 씨 / 조국 전 장관 동생(어제)]
"몸이 좀 많이 안 좋습니다. 제가 오늘 몸이 안 좋아서."

목 보호대를 하고 휠체어를 탄 채 나온 조국 전 장관 동생의 아프다는 호소도 결국 허사였습니다.

더구나 기존 교사 채용 비리 등에 더해 조 씨가 허위 공사와 위장소송으로 웅동학원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하고 이를 다시 부인에게 넘기고는 위장 이혼을 통해 100억 원 대 채무에 대한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의 강제집행을 피한 혐의도 상당 부분 소명됐다는게 법원의 판단입니다.

검찰은 조 씨의 비리 혐의에 조 씨의 어머니이자 웅동학원 이사장인 박모 씨도 연루됐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방배동 자택 PC에서 캠코의 웅동학원 가압류에 대한 법률 검토 문건이 발견된 조 전 장관과 웅동학원 이사를 맡고 있는 부인 정경심 교수 역시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이 조 씨를 정 교수가 있는 서울구치소가 아닌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한 것도 공범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어제 소환을 거부했던 정 교수를 오늘 다시 소환하지 않는 대신, 조 전 장관 동생을 소환해 공범 관계를 따져 물었습니다.

정 교수에 대해선 구속 기간을 11일 자정까지 열흘 더 연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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