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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호와 대마초” 정다은 폭로 …“6년 전 대마” 검출 가능?
2019-11-01 20:07 사회

아이돌그룹 몬스타 엑스의 원호가 대마 흡연 의혹에 휩싸여 경찰 내사를 받고 있습니다.

같은 예능에 출연한 동료가 폭로했습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5년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로 데뷔한 원호.

[원호 / 뮤직비디오 FOLLOW]
"영원이라는 장면 속에 이 운명을 비틀어 난"

케이블채널 예능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정다은 씨는 지난 2013년 원호와 대마초를 피웠다고 폭로했습니다.

원호가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 정 씨에게 대마초를 보여준 뒤 함께 집으로 가서 흡입했다는 겁니다.

원호는 정 씨에게 3천만 원을 빌린 뒤 제대로 갚지 않았다는 논란 등이 제기돼 어제 그룹에서 탈퇴했습니다.

경찰도 지난 9월부터 마약 의혹에 대한 내사를 시작했습니다.

해외 공연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원호에게 모발도 임의제출 받아 분석 중입니다.

국과수 측은 마약 투약 뒤 1년 동안 자르지 않은 모발 부분에서는 마약 성분 검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흡입 의혹이 제기된 2013년 이후 원호가 모발을 잘라냈고, 흡입도 중단했다면 적발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원호의 소속사는 입장문을 통해 "원호가 대마초 혐의에 대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실을 몰랐다"며 "오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약 투약 관련 범죄의 공소시효는 7년으로, 원호의 경우 앞으로 1년 남았습니다.

채널A뉴스 박선영입니다.

tebah@donga.com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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