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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북부 IS 수감소 첫 공개…“美 기뻐 말라” 보복 위협
2019-11-01 20:18 국제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알 바그다디의 사망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후계자를 발표하면서 미국에 복수를 경고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황규락 특파원이 처음 공개된 IS 수용소 소식까지 보도해드립니다.

[리포트]
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남성들.

시리아 북부에 있는 수용소 방마다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애슬 마탄]
"수용소를 벗어나서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이들은 전투를 벌이다 포로로 붙잡힌 이슬람 무장단체 IS 대원들입니다.

약 1만 명 정도로 예상되며,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의 철수와 터키의 공세로 쿠르드 민병대가 시리아 북부에서 물러나면서 탈옥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벌써 IS는 미국에 경고하고 있습니다.

[아부 함자 알쿠라이시 / IS 대변인]
"미국은 지도자인 알바그다디의 죽음을 기뻐하지 말고, 그의 손에 들려 있는 죽음의 잔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미국의 군사작전으로 자신들의 지도자가 숨졌다고 발표하면서 미국에 대한 보복을 다짐한 겁니다.

또 새로운 지도자로 이브라힘 알쿠라이시가 지명됐다며 조직의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미국의 이번 작전으로 IS 세력이 약화됐지만 미군이 시리아 북부에서 철수하면서 장기적으로 IS 세력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조영웅(VJ)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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