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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유재수, 압수수색 직후 업체 관계자 입막음 시도
2019-11-27 19:42 뉴스A

조국 수석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관련있는 또 다른 인물이죠.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뇌물수수 등 혐의로 영장심사를 받고 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검찰이 유 전 부시장의 증거인멸 정황을 포착한 사실도 채널A가 단독으로 확인했습니다.

동부구치소로 가보겠습니다. 사공성근 기자, 영장심사 결과 아직인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영장심사가 끝난게 낮 12시 반쯤이니까 법원의 고민이 7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은 이곳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유 전 부시장에 대한 피의자 심문은 2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검찰은 오늘 구속영장 심사에서 유 전 부시장이 검찰 수사가 시작된 후 수 차례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며 구속 필요성을 강조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이 수사에 대비해 최근 사용한 휴대전화를 모두 교체한 사실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직후 유 전 부시장이 자신에게 금품을 준 업체 관계자들과 접촉해 '입막음'을 시도한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국장으로 재직 시절 금융위의 관리 감독을 받는 업체들로부터 자녀 유학비와 골프채 등 수천만 원 어치 금품을 받았고,

자신의 동생의 취업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자신이 쓴 책을 업체가 대량 구매하도록 하고, 그 대가로 업체가 금융위원장 표창장을 받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법원에 출석한 유 전 부시장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여유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유재수 /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부탁하신 윗선이 누굽니까?) … (받으신 금품 대가성 없다고 했는데 입장 그대로입니까?) …."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구속 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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