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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패스트트랙 지정 철회 때까지 단식 이어갈 것”
2019-11-27 20:30 뉴스A

단식 8일째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감기와 신장 이상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단식 중단을 권유했지만 강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강병규 기자가 단식 현장 소식 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황교안 대표를 찾아와 단식 중단을 권유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병원을 가보시는 것이 어떻겠냐 권유했습니다. 대표께서 조금 더 이어가야 될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얼굴이 붓고 단백뇨가 나오는 등 신장 이상 증세를 보이는데다 감기도 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과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황 대표를 만나 단식을 그만두고 국회 협상에 나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유인태 / 국회 사무총장]
"국회의장께서 건강을 많이 걱정하시고 합의처리가 잘 되도록 대표께서 노력을 해달라고 했더니 '의장께서 큰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 (답하셨습니다)"

하지만 황 대표는 패스스트랙 지정이 철회될 때까지 단식을 이어가겠다며 단식 중단 권유를 모두 거절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황 대표의 단식에 보조를 맞추며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저지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과 대안신당의 '4+1협의체'를 야합으로 규정하고, 선거법과 공수처법의 원점 재논의를 주장했습니다.

의원총회에서는 '동조 단식' '의원직 총사퇴' 방안 등이 논의됐지만 결론은 내리지 못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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