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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단독주택 ‘신세계 이명희’…집 값 277억 원
2019-12-18 20:11 뉴스A

1위 신세계, 2위 대림, 3위 아모레 퍼시픽

재계 순위가 아니라 재벌가 회장들의 단독주택 공시가격 순위입니다.

이런 주택들은 한국감정원이 매년 직접 가격을 공시하고, 이후 다른 주택들의 공시가격 기준이 됩니다.

실제 집값에 비해서 이런 표준단독주택들의 내년도 공시가격 상승률은 적다는데, 그 이유 홍유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이명희 신세계 회장 자택입니다

"연면적 2861㎡에 달하는 이 주택의 올해 공시가격은 270억 원이었는데요.

내년엔 277억 1천만 원으로 오를 예정입니다. 2.6% 상승하는 겁니다."

일년 전, 59%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대폭 줄었습니다.

다른 초고가 단독주택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자택의 올해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50% 정도 올랐었는데, 내년엔 각각 1.7%, 2.9%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초고가 단독주택은, 정부에서 목표로 하는 공시가격 현실화율 55%에 이미 도달한 곳이 많아,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
"이 부동산들은 이미 현실화율이 높기 때문에 현실화를 높일 게 없다는 거죠. 시세 변동률 정도 상승한 걸로 보시면 됩니다."

이런 재벌가 단독주택들의 종부세를 추산해보면, 적게는 3000만 원대에서 많게는 7000만 원대까지, 늘어나는 걸로 계산됩니다.

초고가 단독주택에 비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낮았던 4억에서 6억 원대 단독주택은 상승률이 10%를 훌쩍 넘기도 했습니다.

국토부와 한국감정원은 오늘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표준 단독주택 소유자의 의견을 청취한 뒤, 공시가격을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채널 A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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