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김광현, 메이저리그 꿈 이뤘다…명품 슬라이더 자신감
2019-12-18 20:20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김광현이 마침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습니다.

세인트루이스와 2년간 800만 달러의 계약을 했는데요.

전매특허인 명품 슬라이더가 이젠 미국 본토를 겨냥합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광현의 계약 장면이 현지 방송의 속보로 전해집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한국 프로야구 좌완투수 김광현과 빅딜을 맺었습니다."

2년 800만 달러, 인센티브 포함 최대 1,100만 달러 조건입니다.

등번호 33번을 받은 김광현 투수.

기자회견에서 직접 준비한 팻말까지 선보이며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김광현]
한국인 투수로서 박찬호 선배 류현진 선배를 보면서 항상 꿈을 키워왔고

세인트루이스는 월드시리즈 통산 11번이나 정상에 오르며 양키스에 이어 두번째로 최다 우승을 차지한 팀.

이 명문팀에서 김광현의 명품 슬라이더가 통할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송재우 / 메이저리그 전문가]
"좌우 타자 모두에게 무기가 될 수 있는 구종이에요. 슬라이더에 대한 제구력을 조금 더 다듬어 오면 그쪽에서 연착륙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아요."

김광현은 질문이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 자신감을 표합니다.

[김광현]
"슬라이더는 어렸을 때부터 계속 던져왔기 때문에 위닝샷으로 쓸 수도 있고 카운트 볼로도 쓸 수도 있는…"

서른이 넘어 이룬 아메리칸 드림.

김광현은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계약서에 명시했습니다.

비록 선발이 아닌 불펜투수라도 메이저리그에서 실력을 검증받겠다는 확고한 의지입니다.

김광현의 내년 메이저리그 성공스토리가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