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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체육관 확보해야”…수도권 ‘생활치료센터’ 대비 시급
2020-03-12 19:48 뉴스A

이제 수도권에도 확진자 급증 상황을 대비할 병상과 격리시설을 미리 확보해야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경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는 수도권에 1곳도 없습니다.

여현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릉선수촌에 있는 '올림픽의 집'입니다.

서울시는 이곳에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설치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여현교 기자]
"태릉 선수촌은 1인실이 잘 갖춰진데다 주변에는 밀집 주거시설도 없습니다."

1인실 300개가 우선 격리치료 공간으로 사용될 계획입니다.

[최희수 / 서울 노원구]
"아무래도 서울에서 발생을 계속 하고 있으니까. 사람들이 불안함을 느끼고 있기도 하고 여기가 서울 위치로 봤을 때도 외곽쪽이니까."

경기도도 용인의 한화생명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 후보로 검토 중입니다.

수도권 확진자 급증에 각 지자체가 급히 생활치료센터 확보에 나선 겁니다.

현재 수도권엔 경증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가 1곳도 없습니다.

수도권 누적 확진자는 415명.

신도림동 콜센터를 중심으로 지난 열흘새 2배 넘게 늘고 있습니다.

2600만 명이 거주하는 수도권도 안심할 수 없다 보니 코엑스나 잠실체육관 등도 격리시설로 미리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김우주 /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서울에서 그런 일(집단 감염) 생기면 갈 데가 없어요. 공간이 넓어야겠죠. 간격도 쾌적해야 하니까요. 잠실체육관 같은 곳."

보건당국은 수도권에 중증환자들을 위한 병상을 1200개로 늘렸다고 밝힌 가운데 콜센터, PC방을 집단감염 고위험 사업장으로 지정하고 집중관리 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여현교입니다.

1way@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 김찬우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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