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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입대 앞두고 부산 클럽 간 확진자…480명 ‘비상’
2020-04-25 19:29 뉴스A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 하루 10명 늘었습니다.

일주일째 신규 확진자는 10명 안팎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런데 입대를 앞두고 부산 클럽에 다녀온 10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심하는 순간, 2차 유행할 수 있습니다.

홍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클럽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방역을 했다는 표시가 곳곳에 붙었습니다.

지난 18일, 이곳을 찾은 1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파악됐기 때문입니다.

[홍진우 기자]
"10대 확진자는 이 클럽에서 2시간 가까이 머물렀는데요, 확진자가 다녀간 날 클럽에는 480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에 사는 10대 확진자는 군 입대를 앞두고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부산으로 여행을 왔습니다.

기차역과 술집, 클럽, 횟집을 잇따라 방문해 방역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10대 확진자는 지난 20일 부터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고 3일 뒤 군 입대 검진과정에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하고 증상이 있는 시민들에게 곧바로 연락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동근/ 부산시 감염병대응팀장]
"전파 가능은 18일 이후입니다. 동선이 겹치는 시민은 발열, 두통 증상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에서 상담과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시민들은 집단감염이 또 발생하지 않을까 불안합니다.

[최승원/ 부산시 동래구]
"(코로나19)터지고 나서 서면 같은 번화가 잘 안 나오는데 또 나왔다고 하니까 더 잘 안 오게 될 거 같아요."

부산시는 확진자 방문 당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었던 만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클럽에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겠단 방침입니다.

또 이번 주말 클럽 등 유흥시설 특별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

jinu0322@donga.com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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