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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부산시장 후보는 누구? / 정은경의 업무추진비
2020-04-25 19:55 뉴스A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번째 주제, '부산시장, 열린민주당이 출마?'네요.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여성공무원을 성추행한 의혹으로 사퇴했는데, 내년 4월 보궐 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이 후보를 낼 수 있습니까?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이던 지난 2015년 부정부패에 강하게 대처하겠다며 당헌을 개정했는데요.

무슨 내용인지 직접 들어보시죠.

[김상곤 /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2015년 6월)]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으로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하여 재보선을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아니한다고 개정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Q. 부정부패 등 중대한 잘못이라고 했는데 성추행도 여기에 해당되는 겁니까?

중대한 잘못에는 당연히 해당되겠죠.

오거돈 전 시장을 후보로 공천한 책임은 민주당에 있고 보궐선거를 치르게 되면서 세금도 낭비하게 됐습니다.

지방선거는 지자체가 선거비용 대부분을 맡는데요, 지난 2018년 선거 때는 부산시가 131억여원을 부담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지금은 반성하는 시간을 가질 때"라면서 보궐선거에 대한 입장을 유보했는데요,

당 안팎에서는 김영춘 의원, 조국 전 법무부장관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Q. 선거가 1년이나 남긴 했는데요,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말고 열린민주당에서 내면 되지 않냐는 말도 나오고 있죠?

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부산시장 공천을 하지 말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데요.

한 당원은 "민주당 무공천이 맞고 차라리 통합당에 뺏기더라도 열린민주당에서 나오게 하는게 나을 듯"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무리하게 후보를 내면 보궐선거 1년 뒤에 있을 대선에도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Q. 민주당은 윤리심판원 성원이 안 됐다면서 아직까지 오거돈 전 시장을 제명하지 않고 있죠.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정은경의 5만 8백원'.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지난달 업무추진비 내역이 나왔는데 5만 8백원만 썼다면서요?

네, 업무추진비는 간부급 공무원이 업무상 회의 같은 공무를 할 때 사용하는 돈인데요.

질병관리본부는 "5만 8백원은 지난달 7일 민간전문가들과 코로나 방역을 논의하기 위해 커피값으로 쓴 돈"이라고 밝혔습니다.

Q. 정은경 본부장 정말 고생이 많은데요. 언제 퇴근하는지 몰라서 '스텔스 퇴근'이라고 부른다면서요?

네, 오전 8시쯤 출근해서 저녁 8시까지 긴급상황센터에서 직원들과 근무하다가 밤에는 개인 사무실로 옮겨서 일하는 걸로 전해지는데요.

밤 12시쯤 관사로 걸어서 돌아가는데 언제 퇴근했는지 알아채지 못해서 '스텔스 퇴근'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대응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 건 정은경 본부장 덕분도 있을텐데요, 정 본부장은 공을 의료진과 국민에게 돌렸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어제)]
"환자 발생규모가 늘어나지 않고 20명 이내로 유지되는 것은 모두 헌신하는 의료인들과 또 어려움 속에서 인내하는 국민들 덕분으로 생각하고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Q. 그런데 정 본부장이 연봉을 반납한다고요?

네, 정부는 코로나19 고통분담 차원에서 넉달 동안 장차관급 이상 공무원의 급여 30%를 반납하도록 했는데요.

연봉으로 환산하면 10%가 됩니다.

차관급인 정은경 본부장도 연봉의 10%인 1,200만원 정도를 반납해야 합니다.

Q. 질병관리본부는 연가보상비도 반납해야 하죠?

네, 기획재정부가 제출한 2차 추경안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직원들은 연가보상비 7억 원을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반납합니다.

하지만 청와대와 국회의 연가보상비 삭감액은 0원이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기재부는 일단 추경안이 통과되면 청와대와 국회도 연가보상비를 반납하게 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Q. 기재부의 해명대로 연가보상비를 삭감하려면 다 같이 삭감해야겠죠.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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