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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백화점도 뚫렸다…“조사대상 훨씬 더 늘어날 듯”
2020-05-09 19:26 사회

청주 백화점도 뚫렸습니다.

백화점 직원이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출근 중에, 근무 중에 다수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더 큰 걱정은 클럽에 다녀간 시점인데요.

용인 확진자가 다녀간 5월 2일이 아니라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있었던 겁니다.

누구한테 옮았을지 누구한테 옮겼을지 조사할 접촉자가 수천명으로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객들로 붐비는 주말 오후인데도 백화점이 문을 닫았습니다.

임시 휴업을 알리는 플래카드도 내걸렸습니다.

백화점 화장품 매장에 근무하는 22살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백화점 관계자]
"오늘 하루 확진자 통보받아서 살균 소독 점검을 했고 방역당국 통해서 확인 후에 개점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 4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태원 킹클럽에 방문했는데,

이후에도 사흘간 백화점에서 근무했습니다.

[성진규 / 충북 청주시]
"코로나19라는게 전염병이고 사망 가능성이 있으니까. 위험하니까."

클럽 방문 시기도 문제입니다.

용인 확진자는 지난 2일 킹클럽에 들렀는데, 동선이 겹치지 않습니다.

이 남성이 방문한 4일과 5일 사이에도 이태원 클럽 내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경기도 양평 20대 확진자도 지난 4일과 5일에 이태원 클럽 2곳을 방문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이미 어느 정도 산발적인 또는 별도의 연결고리들이 있는 상황일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당초 용인 확진자가 다녀간 지난 2일 클럽 방문자 수를 기준으로 추산한 1500명의 조사대상도 훨씬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추가 확진자도 급증할 수 있는 상황에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
jinu0322@donga.com

영상취재 : 신중식(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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