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성남서, 인천서…가족과 지인들까지 잇따라 감염
2020-05-09 19:28 사회

걱정했던 지역 사회 안 2차 3차 감염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확진자 가족, 지인들.. 잇따라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태원 클럽 발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전파되기 시작했습니다.

그제 확진판정을 받은 성남시의료원 남성 간호사의 가족들이 잇따라 확진된 겁니다.

간호사는 지난 2일과 3일, 5일 서울 이태원 클럽에 들렀는데, 형과 어머니도 연이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성남시의료원은 간호사가 근무했던 수술실을 폐쇄하고, 접촉자 108명을 비롯해 500명 넘는 직원들을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연휴, 2차례 이태원 클럽을 찾았던 인천 부평 20대 확진자의 누나와 지인입니다.

해당 클럽에 방문한 적 없는 누나는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고, 지난 6일,
확진자와 함께 춤연습을 한 26살 댄스연습장 회원도 확진됐습니다.

특히 클럽에 다녀온 20·30대 확진자들이 무증상 상태에서 여러 곳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실상 우리 주변에 누구라도 환자가 될 수 있고 또 어디서나 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임을 말씀드립니다."

인천 정신병원에 입원한 21살 남성도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지난 4일 클럽에 다녀온 사실이 밝혀져 병원 자체가 통째로 격리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soohyun87@donga.com

영상취재: 박재덕
영상편집: 조성빈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