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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에서 백만 원 이하로…스마트폰 ‘가성비 경쟁’
2020-05-09 20:01 경제

LG, 삼성 같은 스마트폰 제조사들, 요즘 웬일일까요?

백만 원 밑으로 가격을 확 내려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비싸도 좋다 해서 장만한 지 얼마 안 된 분들은 살짝, 당황스러우실 수도 있을 텐데 이유를 들어보면 그럴 법도 합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때문에 관객 없이 모델이 LG전자의 새 스마트폰을 선보입니다.

[한혜연 / 스타일리스트]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스마트폰은 일종의 패션 아이템인 거죠"

물방울 모양의 후면 카메라 3개와 오디오 기능에 초점을 맞춘 고사양 스마트폰이면서도 할인혜택을 적용하면 반값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폰도 백만원 대 프리미엄 모델의 절반 가격이면서도 똑같이 카메라 5개와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고,

초고가 모델을 고집하던 애플이 이례적으로 출시한 보급형 모델도 프리미엄급의 최신형 기능을 갖췄지만 50만원 대로 모두 가성비를 겨냥했습니다.

코로나19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고 주요국의 5G 상용화가 지연되면서 제조사들이 고사양의 중저가 제품에 집중하고 있는 겁니다.

[황규락 기자]
"실제로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가량 하락했는데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겁니다."

[김종기 / 산업연구원 신산업실장]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5G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 성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신흥시장의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서…"

2분기에도 스마트폰 판매량이 쉽게 회복되지 않을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체의 치열한 가성비 경쟁이 소비자의 지갑을 여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rocku@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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