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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등교 하루 앞두고 ‘비상’…직업전문학교 학생 확진
2020-05-19 19:46 사회

고3 등교를 하루 앞두고, 지난달 먼저 등교를 시작한 직업전문학교 남학생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인 노래방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영등포구의 과학기술직업전문학교에 다니는 19세 남학생이 오늘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 7일 도봉구의 한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학생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이 학교는 폐쇄됐습니다.

건물로는 접근을 할 수 없고, 건물 밖에는 이렇게 '코로나19 관련으로 임시 폐쇄한다'는 안내판이 세워졌습니다. 

직업전문학교는 교육부가 아닌 고용노동부 소관이어서 지난달부터 등교를 시작했는데,

확진자는 증상이 나타난 12일부터 15일까지 학교에 나갔습니다.

재학생과 교직원을 합치면 600명이 넘어 다수의 밀접 접촉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등포구청 관계자]
"역학 조사반이 역학 조사 진행 중입니다. 결과를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내일 고3 등교를 앞두고 학부모들은 불안합니다.

[선선아 / 서울 서대문구]
"걱정은 많이 되죠. 학교 가는게 맞는 건지는 아직까지 저도 혼돈이 많이 되고 있어요."

방역당국은 고3 등교를 예정대로 시작하고 상황을 봐가며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등교를) 진행을 하면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방역당국으로서 최선의 대안을 찾고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또 학교 내 생활속 거리두기 유지에 노력하는 한편, 고교생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최우선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abg@donga.com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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