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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난데없는 조국 VS 최순실 / ‘윤미향 논란’ 불똥 맞은 이재명?
2020-05-19 19:43 정치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이동은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주제 볼게요. 조국 VS 최순실, 한동안 뉴스에서 잘 다루지 않던 인물들인데 약간 뜬금없다는 느낌도 들고요. 무슨 이야기입니까?

민주당 지지자들이 윤미향 당선자를 빗대는 인물들입니다.

Q. 그러니까 윤 당선자를 조국 전 장관에 빗대면 지켜야 하는 존재가 되는거고, 최순실 씨에 빗대면 버려야 하는 존재라는 뜻인 건가요?

그렇습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을 보면 윤 당선자가 조국 전 장관과 처지가 비슷하니 지켜야 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반면 기업 돈을 받았으니 최순실 씨와 다를 게 뭐냐며 사퇴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Q. 그럼 당 지도부가 보기에 윤 당선자는 조국입니까? 최순실입니까? 어느 쪽입니까?

지금까지는 조국으로 보입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를 보면 민주당의 고민을 엿볼 수 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15일)]
"역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정의기억연대와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늘)]
Q.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음에 정식으로."

Q.안성쉼터문제까지 불거졌는데 거기에 대한 생각은?
"..." 

정의연과 윤 당선자를 감싸던 김 원내대표가 오늘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겁니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윤 당선자 뿐 아니라 지지 선언을 한 민주당 의원들까지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Q. 하 의원은 이들을 '호위무사 16인'이라고 불렀더라구요?

네, 지난 14일 윤미향 지지 선언을 했던 민주당 의원과 당선자들을 가리키는 건데요.

이들 중 약 1/3 이 시민단체 활동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지세력은 크게 시민단체, 노동계, 운동권, 친문 지지층 등으로 나뉠 수 있는데 윤미향 당선자가 시민단체 출신이잖아요.

시민단체를 신경 안 쓸 수 없기 때문에 민주당의 고민이 길어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이재명계 맞아?'. 윤미향 당선자가 안성에 있는 쉼터를 살 때 판매자를 소개해준 이규민 당선자도 논란인데, 이규민 당선자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무슨 관계가 있나요?

이규민 당선자도 제명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에게서 나오는데요.

이유 중 하나가 이 당선자가 이재명계라는 겁니다.



민주당 게시판을 보면 "유일한 이재명의 남자 이규민", "이게 다 이재명을 제때 제명 안 해서 (발생한 문제들)"이라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Q. 국회의원에 계파 따지는 것 자체가 옛날 정치 느낌이긴 하지만, 이 당선자가 이재명계는 맞습니까?

지난 2018년 3월 열린 '안성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이규민, 윤미향 당선자, 그리고 이재명 지사가 참석했습니다.

[이재명 / 당시 성남시장 (2018년 3월, 출처: 유튜브 '방방이')]
"다음 세대들이 이 억울한 위안부들처럼 똑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드는 게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임을 우리 안성의 이규민 공동대표를 포함해서…" 

이규민 당선자는 이 지사가 당선되자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고, 경기도 산하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사무총장도 지냈습니다.

Q. 그렇다면 친이재명계로 분류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이재명 지사 측 반응은 어떻습니까?

이 지사의 최측근에게 직접 물어봤는데요.



"이규민 당선자와 이 지사의 교류가 어느 정도 있었던 건 맞지만 측근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Q. 정치권으로 번지긴 하겠지만 이 문제는 계파나 정치 문제가 아니라 위안부 할머니와 순수한 기부자들의 문제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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