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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4차 감염까지…학원강사 관련 확진 26명으로 늘어
2020-05-19 19:48 사회

직업과 동선을 속인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학원강사를 태운 택시기사 부부에 이어 4살 손주, 또 택시를 탔던 승객 2명도 감염됐습니다.

학원강사의 수강생이 갔던 노래방과 PC방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됐지만 자신의 직업을 숨겼던 인천 학원강사.

이 학원 강사 관련 확진자만 현재까지 26명으로 늘었습니다.

학원 강사를 택시에 태웠던 택시기사와 배우자에 이어 함께 인천집에 머물던 4살 손자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어 지난 16일 이 택시기사의 택시를 탔던 승객, 중국인 부부도 확진됐습니다.

학원강사 탑승 이후 카드로 요금을 결제한 143명의 승객은 일단 파악됐지만 현금을 낸 승객들을 찾는 게 쉽지 않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짧은 시간의 택시 탑승객임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발생한 부분이라든지, 상당히 예상 외 상황, 정말 무서운 상황이 초래될 수 있겠다는…"

학원 강사의 수업을 들은 6명도 확진됐는데, 수강생 중 한명과 친구가 들린 코인노래방, PC방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코인노래방을 다녀간 아버지와 아들이 감였됐고 집에 있던 어머니도 확진됐습니다.

특히 아버지는 택시기사, 어머니는 학습지 교사로 접촉자들이 많은 상황이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우선 학습지 수업을 받은 학생 34명과 같은 센터 소속 교사 30명이 자가격리됐고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여기다 PC방과 노래방이 한 건물에 있어 또다른 집단감염 진앙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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