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조언 “빈곤함정 막아라”
2020-05-19 20:25 경제

코로나 사태 이후 세계 경제가 불안한데요.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바네르지·뒤플로 교수 부부가 한국에 던진 조언을 안건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역대 최연소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뒤플로 MIT 교수와 공동 수상자이자 남편인 바네르지 교수.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교수 / MIT 경제학과 교수]
"위기가 지나고 세계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면 모두 또 성장에 집착하게 될 것입니다. 바람직하지 않은 길이죠."

코로나로 닥칠 경제성장률 저하보다 중산층이나 취약계층이 빈곤에 빠지는 '빈곤의 함정'을 더 경계했습니다.

급격한 빈곤층 증가를 막지 못하면 성장은 고사하고 추락을 피할 수 없단 겁니다.

재난지원금 등 돈 풀기가 포퓰리즘이란 지적엔 선을 그었습니다.

[에스테르 뒤플로 / MIT 경제학과 교수]
"당장 뭐라도 해야지, 국민이 빈곤의 함정에 빠지는 것을 막지 못하면 나중에 여기서 나오게 하는 데 훨씬 많은 비용이 듭니다."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에도 주목했습니다.

'세계의 공장'이었던 중국이 신뢰를 잃었다며 틈새를 노리면 제조업 인프라가 고도화된 한국 경제가 재도약할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에스테르 뒤플로 / MIT 경제학과 교수]
"(세계가) 공급처를 다변화하려는 국면에서는 한국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과 미국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진행된 2020 동아국제금융포럼은 동아일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방성재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