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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 3패’ 추미애…靑, 이르면 다음 주 ‘秋 사표’ 수리할 듯
2020-12-25 19:08 정치

지난 1월 취임한 추미애 장관 1년 내내 윤석열 검찰총장과 맞서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감찰, 수사, 징계 카드까지 모두 썼지만, 결국 윤 총장보다 먼저 자리를 내놓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사태 수습을 위해 이르면 다음 주 추 장관 교체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가 추미애-윤석열 갈등 국면을 마무리 짓기 위해 이르면 다음 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추미애 장관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대통령 판단이 해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며 "더 늦출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이 밀어붙인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가 제동이 걸리고, 대통령이 사과까지 한 만큼 추 장관 사표를 수리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겁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추 장관 교체 불가피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 민주당 의원은 "윤 총장만 남는 모양은 안 좋지만 추 장관을 교체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추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총장 징계를 재가하는 날 사의 표명을 했습니다.

[정만호 / 대통령 국민소통수석(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은) 추 장관 본인의 사의 표명과 거취 결단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숙고하여 수용 여부를 판단하겠다."

추 장관 사표가 수리될 경우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장관 대행으로 공수처 출범 등 검찰개혁 업무를 지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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