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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주식 전망은?…“3000 돌파” vs “거품 붕괴 우려”
2021-01-04 19:06 경제

저금리 시대에 꼬박꼬박 저축해도 이자는 너무 낮고, 부동산 투자는 엄두가 안 나니, 증시로 돈이 몰리고 있는데요.

지금이라도 주식 투자에 나서야 할지, 이제는 빠져나와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박지혜 기자가 투자자와 전문가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지금 주식 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건 개인투자자들입니다.

[민재현 / 개인 투자자]
“부동산에 진입하기에는 기초 자산 단위가 크다 보니까, 자산을 마련하기 위해서 주식을 대안으로 하고 있습니다.”

[남정희 / 개인 투자자]
"동학 개미들도 보는 눈들이 있기 때문에 기관하고 따로 가도 힘이 있어서 잘 될 것 같고요, 분위기도 좋고.“

저금리로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은데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세계 경제도 백신 접종으로 올해부터 반등할 것이란 기대 때문입니다.

주요 증권사들도 앞다퉈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3000선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최석원 / SK증권 리서치센터장]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주가 상승 압력이 유지될 거고, 한 15% 정도는 올해 지수로 오르겠다. 15% 정도만 올라도 3200~3300 사이 되거든요."

카카오뱅크, LG 에너지솔루션 같은 대어급 기업들이 올해 상장을 준비 중인 것도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품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윤지호 / 이베스트증권 리서치센터장]
"거품이라는 게 거품 안에 있을 때는 알 수가 없거든요. 대표기업 중심으로만 운용을 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코로나19 변종과 백신 부작용 같은 예기치 못한 변수도 나올 수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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