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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력의 발차기 이다빈, 태권도 은메달…여자 에페 단체전도 은
2021-07-28 13:10 뉴스A 라이브



어제 하루 우리 대표팀이 값진 메달 세 개를 추가했습니다.

태권도에서 이다빈과 인교돈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여자 에페 대표팀은 9년 만에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도쿄에서 염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태권도의 마지막 희망 이다빈.

첫 금메달을 노리며 특유의 당찬 승부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1회전부터 머리와 몸통 공격을 허용해 너무 쉽게 점수를 내준 게 아쉬웠습니다.

3회전에 공세로 나서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막판 머리 공격 등이 점수로 연결되지 않아 승리를 따내지 못했습니다.

이다빈은 준결승에서 경기 종료 1초를 남겨 두고 세계랭킹 1위 비앙카 워크던의 머리에 강력한 발차기를 날리며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해 종주국 한국 태권도의 자존심을 과시했습니다.

암을 이겨낸 인교돈은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슬로베니아의 트라이코비치를 상대로 1라운드부터 강력한 왼발차기로 3대 0으로 앞서나갔고,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값진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우리 태권도는 이번 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사상 첫 노골드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여자 펜싱 대표팀은 에페 단체전에서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9년 만에 은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준결승에서 숙적 중국을 완벽히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한 우리 대표팀은,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8피리어드까지 동점 접전을 이어가다 마지막 9피리어드에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이곳 마쿠하리 메세 경기장에서 이다빈과 인교돈은 대한민국에 태권도 메달을 안기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고,

개인전의 아쉬움을 씻어낸 한국펜싱은 이제 단체전에서 반전을 노립니다.

이어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메달 행진을 이어갑니다.

마쿠하리 메세 경기장에서 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

garden9335@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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