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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자유형 100m 아시아 신기록…결승 진출 성공
2021-07-28 13:08 뉴스A 라이브

도쿄 올림픽 소식입니다.

오전에 끝난 남자 수영 자유형 100m에서 수영 샛별 황선우가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한 것 자체로 사상 최초의 기록입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준결승에 나선 16명 중 유일한 아시아 선수인 황선우.

3레인에서 출발해 50m 반환점을 돌면서 치고 나가 1조 3위로 들어왔습니다.

47초 56.

어제 예선에서 세운 자신의 한국 신기록을 0.41초 앞당겼습니다.

2014년 중국 닝쩌타오가 세운 아시아 기록보다 0.1초 빠른 아시아 신기록입니다.

상위 8명까지 오르는 결승에 전체 4위로 진출했습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

자유형 200m에서 150m까지 1위를 달리고도 후반 50m에서 체력 부족을 실감한 황선우가 100m에서 제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자유형 100m는 한 바퀴만 돌면 끝나는 경기여서 200m보다는 조금은 괜찮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경기력이 나온 것 같아요."

황선우의 기록은 계속 단축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48초 04로 한국 신기록을 세운 지 두 달 만에 47초대의 세계적 수준에 진입했습니다.

결승 진출의 새 역사도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이병호 / 서울체고 수영 감독(황선우 스승)]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잖아요. 관리 잘 하고 착실하게 하면 47초대는 무난하고 그러면 결승전까지 가능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죠."

남자 자유형 100m는 아시아 선수들에게는 넘기 힘든 벽입니다.

1956년 이후 단 한명의 아시아 선수두도 메달을 따지 못했습니다.

결승전은 내일 오전 열립니다.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가 새로운 신화를 쓸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편집: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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