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서채현,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2위로 결선행…‘첫 메달’ 도전
2021-08-05 13:38 뉴스A 라이브



18살, 고교생 서채현이 어제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예선에서 종합 2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내일 깜짝 메달에 도전합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포츠클라이밍 리드 종목 세계랭킹 1위 서채현이 암벽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점프를 하고, 옆으로 매달리고…

162cm,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를 극복하며 차분하게 암벽을 정복합니다.

6분안에 가장 높이 오르는 선수가 이기는 리드 종목.

3분 만에 선두권을 따라잡은 서채현, 본게임은 이제 시작입니다.

정상을 코 앞에 둔 상황, 40번째 홀드를 손으로 쥐고 놓치지 않은 서채현.

하지만 41번째 홀드에 도전하다가 손이 미끄러져 떨어집니다.

서채현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한 가득 흐르지만 2위와 큰 차이로 1위를 차지합니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은 스피드, 볼더링, 리드 세 종목의 순위를 곱해 낮은 순서대로 결선 출전권을 줍니다.

약점인 스피드 종목에서 10.01초로 17위에 그친 서채현.

심기일전한 뒤 볼더링 종목에서 5위를 기록하며 반전을 노렸고, 결국 주특기 리드에서 1위를 기록해 콤바인 종합 예선 2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서채현 /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출전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즐기면서 부담 안갖고 하고 오고 싶어요. (목표는) 메달 따는 거예요."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스포츠클라이밍.

올림픽 첫 도전장을 내민 고등학생 서채현이 내일 결선에서 깜짝 메달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편집: 이능희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