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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한일전 패배…오늘 미국과 격돌
2021-08-05 13:41 뉴스A 라이브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야구 대표팀이 준결승에서 숙적 일본에게 패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오늘 미국과 패자 부활전을 치르는데요.

여기서 이기면 결승에 올라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됩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에 먼저 두점을 내주고 끌려가던 한국.

잠잠했던 우리 타선은 6회 박해민의 빠른 발로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안타를 친 박해민이 일본 좌익수의 실수를 틈타 재빨리 2루에 안착합니다.

이어 강백호의 적시타 때도 박해민은 빠른 발로 과감하게 홈을 파고들어, 1점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어 캡틴 김현수가 중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놨습니다.

하지만, 약속의 8회가 이번엔 악몽이었습니다.

1사 1루. 병살타가 완성되려는 순간, 투수 고우석의 결정적인 실수가 나왔습니다.

공은 잘 받았지만, 1루 베이스를 못 찍어 이닝을 끝내지 못한 겁니다.

결국 위기가 이어졌고, 고우석이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면서 대표팀은 고개를 떨궜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늘 저녁 미국과 패자부활전을 치릅니다.

이기면 결승에 올라, 일본을 상대로 금메달을 다투고, 지면 동메달 결정전을 벌입니다.

한국은 좌완 이의리를 선발로 내세우고, 미국은 우완 조 라이언를 선택했습니다.

라이언은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직구가 주무기로, 제구력이 좋지만 좌타자에겐 다소 약하다는 평가입니다.

이정후와 강백호 등 젊은 좌타자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이정후 / 야구 국가대표(일본전 직후)]
"아직 (올림픽이)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민국 야구가 이제 운명의 승부를 앞두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trigger@donga.com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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