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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살해범 사형해야”…尹 vs 洪 ‘두테르테’ 논쟁
2021-09-02 12:33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9월 2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전지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황순욱 앵커]
20대 남성을 사형시키겠다고 의견을 밝힌 홍준표 의원의 주장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필리핀의 대통령이죠. 두테르테를 비유하면서 언급했습니다. 대통령이 사법 집행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두테르테 식이라는 윤 전 총장의 비판에 홍준표 의원이 들으신 것처럼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이 두테르테 식이라고 얘기를 하면서 오히려 윤 전 총장은 과거 두테르테의 하수인이었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윤 전 총장의 말을 사실 짚어보면 대통령 후보가 사법 집행에 대해서 그러니까 행정 수반이 사법부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는 것 자체는 부적절한 게 아니냐. 이런 점을 비판하려고 했던 게 이해가 되기는 합니다. 마약사범들에 대해서 즉결 처형으로 논란의 중심이 됐던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비유한 것. 무슨 말을 하려고 그랬던 거는 알겠지만, 홍준표 의원 쪽에서 발끈하는 데는 이유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렇죠. 저는 두테르테 식이라는 말을 안 했으면 문제가 없었을 거예요. 그렇게 봐요. 그러니까 사형 집행에 대해서도 사법 집행에 대해서도 정부가 관여하면 안 된다는 말은 당연히 맞는 말이죠. 그렇게 얘기하면 끝나 수 있는 얘기고, 본인이 사형제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을 펴면 되는데. 아까 동일한 얘기, 아까 정치인들도 우리가 얘기를 나눌 때 보면, 같은 말을 하면서도 비유를 잘못하거나 이상한 말을 하다보니까 그게 논란이 되는 거잖아요. 마찬가지라고 봐요, 저는. 제가 볼 때 두테르테도 기분 나빴을 수 있고요, 첫 째는.

두 번째는 홍준표 후보 입장에서 기분 나쁘지 않겠어요. 그러니까 또 논쟁이 되잖아요, 결국은. (그러면서 또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 두테르테 식이라고 아예 그렇게 얘기를 하면서 홍준표 의원조차도 본인이 기분 나쁘다고 해서 또 부적절한 말을 양쪽에서 서로 내뱉어낸 결과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말들이 결국 나오게 되면, 더 안 좋아지는 상황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말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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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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