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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6개월 뒤 집단 돌파감염…“추가접종 당겨야”
2021-10-29 19:14 뉴스A

이 와중에 집단감염 추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경남 창원의 한 병원 정신과 병동에서는 이틀동안 코로나 확진자가 120명이 넘게 나왔습니다.

게다가 대부분 백신 접종을 한 돌파감염자로 판단돼,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가 더욱 우려됩니다.

황규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단 감염으로 격리된 경남 창원의 정신과 병동.

어제 종사자 한 명과 환자 2명이 코로나 확진된 뒤, 병원 전수검사를 통해 121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모두 같은 폐쇄병동에 머물렀고 이들 중 107명은 약 6개월 전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현국 / 경남 창원시 마산보건소장]
"폐쇄 병동 자체는 안에서는 돌아다닐 수 있는 구조입니다. 바깥으론 못 나가게 만들어진 구조고, 2주 안에 입원한 6명과 직원들 20명 중에서 문제가 있다고…. "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124명.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로 모임과 이동이 증가하면서 일각에서 확진자 수가 2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미접종자) 500만 명 이상이 남아있는 상황이고, 또 동절기가 들어가게 되면 실내 전파가 확산될 거고, 연말연시에 각종 회식이나 모임이 증가하는 우려들이 있습니다."

특히 상반기 접종했던 고위험군의 면역이 떨어지며 갈수록 돌파 감염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추가 접종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면역이 떨어진 분이나 80세 이상의 고령자들은 훨씬 항체가 낮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기준으로 6개월이 아니라 지금 취약계층은 조금 더 빨리 맞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 접종을 독려하면서 면역저하자의 경우 접종 완료 두 달 뒤부터 추가접종을 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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