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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D-3…다 쏟아부은 국민의힘 마지막 맞수토론
2021-10-29 19:51 뉴스A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투표가 사흘 뒤부터 시작되는데요,

오늘 저희 채널A가 주관한 마지막 맞수 토론이 열렸습니다.

저희 뉴스 직전에 끝났는데요.

못 보신 분들을 위해 핵심만 골랐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맞수 토론에서는 날카로운 토론 대신 훈훈한 대화만 오갔습니다.

[원희룡 / 전 제주지사]
"호떡을 오빠와 여동생이 나누게끔 하는 이러한 지혜를 저는 국가 지도자가 모든 부자에 이것을 바탕에 깔았으면 좋겠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좋은 말씀이시고 상당히 원론적이나 철학적으로 타당한 말씀이신데."

[원희룡 / 전 제주지사]
"정당공천 배제 같은 경우도 과감하게 우리는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제가 생각하는 딱 정답을 말씀하셨고."

발언 시간까지 나눠줍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제 시간 10초 남았습니다. 한번 쓰시죠. 마무리."

[원희룡 / 전 제주지사]
"미래세대의 몫을 뺏어오는 정책, 우리가 정권교체를 통해서 중단시키고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네 함께 하시죠."

각자의 비전을 설명하는데 40분의 시간을 쓴 두 주자와 달리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서로의 공약을 언급하며 송곳 검증을 이어갔습니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홍 후보님 방위갔다 오셨죠. 저는 병장출신이고. 그런데 대학생 강의 가셔서 군대 체질인 사람있다 이러시더라고요. 홍 후보님 군대 체질이십니까?"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저는 아니죠."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어떤 사람이 군대 체질입니까? 홍 후보님은 아닌데. 군대 체질일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왜 가난한 집 자제들만 해야되냐 이겁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저는 꼭 그렇게 생각안하는게 좀 사는 집 자제들도 군대 가는 수 있습니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수능 100%) 이 공약은 저는 정말 철회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그건 대통령 되고 난 뒤에 검토하겠습니다."

단일화설이 돌았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 자리를 제안하며 신경전을 주고 받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경제부총리 하시면 안되겠습니까"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제가 대통령이 되면 홍 후보님을 법무부 장관으로 할까 싶은데요."

국민의힘은 다음달 1일부터 나흘간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5일,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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