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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미분양에 5주째 하락…“조정대상지역 해제를”
2021-12-17 19:38 뉴스A

대구는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미분양까지 나오며 아우성입니다.

현재 조정대상 지역으로 묶여있는데, 부동산 경기가 꺾이는 만큼 규제를 해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안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때 '대구 부촌'으로 불렸던 남구의 아파트 신축 현장입니다.

지난달 초 1순위 청약에서 미달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대구시에선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매달 1천~2천 가구의 미분양이 쏟아졌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부터 대구시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다 보니 부동산 경기는 급랭하는 분위기.

대구는 지난해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웃돌면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고, 부동산 대출과 세금, 거래 등의 규제를 받아왔습니다.

[대구시 ○○공인중개사무소]
"지금 상승은 당연히 안되는 것이고, 거래가 안되니까 급한 사람은 급매물로 파는 거죠."

대구시 아파트 값은 지난달 중순부터 내리막을 타기 시작해 5주 연속 하락입니다.

지역 경기까지 해칠까 우려한 대구시가 이달 초 국토교통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건의했고 여기에 경기 동두천시와 울산도 가세했습니다.

전국의 상황을 보면 대구와 충남 논산, 전남 순천과 광양은 해제 요건이 충족됐고 광주와 창원은 일부 지역이 해제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 집값이 조정받는 지역이 늘어나면 해제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면서도 섣불리 해제되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합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일부 지역에서 주택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가격 하락 폭이 크지 않고 시중 유동성이 여전히 많아 추이를 더 지켜보고 판단하지 않을까."

조정대상지역 해제 여부는 이달 말 열릴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될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김건영
영상편집: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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