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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해수부 장관 “北에 피살된 공무원 명예회복 약속”…순직 처리 수순
2022-06-05 18:55 뉴스A

[앵커]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공무원, 월북이었나 조난이었나. 문재인 정부와 유족들은 팽팽히 맞서 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유족을 만났는데 조승환 해수부 장관이 최근 ‘명예회복’을 약속한 사실을 저희 취재진이 확인했습니다.

여기서 명예회복은 무얼 의미할까

일단 유족들은 순직처리해줄 거라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이 서해 피살 공무원 이모 씨의 아내에게 전화한 건 지난 3일 오전입니다.

유족 측은 먼저 전화를 걸어온 조 장관이 "명예 회복을 약속했다"고 채널A에 알려왔습니다.

유족 측에 따르면 조 장관은 당시 전화통화에서 "근무 중에 일어난 사고이고, 우리 직원이기 때문에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0일 광주가정법원 목포지원의 최종 실종 선고를 통해 사망을 공식 인정 받게 된 지 2주 만에 이뤄진 해수부 장관의 명예회복 약속,

유족 측은 피살 당한 이 씨의 순직 처리에 협조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해수부도 최근 이 씨가 속했던 서해어업관리단에 판결문 등을 요청하는 등 관련 사무 절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기윤 / 피살 공무원 변호인]
"공무원유족급여 결정은 인사혁신처가 하지만 새 정부가 유족들에게 명예회복을 해주겠다고 약속한 만큼 해양수산부에서 협조한다면 무난히 순직 처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족 측은 이번 주 중 인사혁신처에 이 씨에 대한 순직 처리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 씨에 대한 순직 결정이 내려지면 현재 초등학교 3학년인 딸이 19살이 될 때까지 '급여의 50%'가 지급됩니다.

이와 별개로 위험 직무 사망 위로금도 일시불로 지급됩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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