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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비대위 출범…‘尹 측근’ 주기환, 1시간 만에 교체
2022-09-13 19:19 정치

[앵커]
우여곡절 끝에 두번 째 비대위를 출범시킨 국민의 힘, 첫날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주기환 비대위원이 발표 1시간 만에 교체됐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이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 정지를 결정한지 18일만에 정진석 비대위가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비대위는 9명으로 구성되는데 당연직 비대위원 3명을 제외하고 3선 김상훈, 재선 정점식, 초선 전주혜 의원이 선임됐습니다.

원외에서는 김종혁 당 혁신위원회 대변인과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이 합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대표 체제에서 들어선 혁신위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김종혁 혁신위 대변인을 임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도 통합과 균형을 고려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역 안배를 하자. 통합과 균형성, 이걸 중시해서 인선을 고민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 때 인연을 맺어 가까운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는 주호영 비대위에 이어 이번에도 비대위원으로 선임됐는데 발표 1시간 만에 사퇴했습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비대위원 인선 발표 후에 주기환 비대위원께서 정진석 비대위원장께 간곡한 사의를 표명해왔습니다."

광주에서 챙길 일이 많다는 이유지만 아들의 대통령실 채용을 둘러싼 논란 등을 의식해 물러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호남 몫 비대위원은 광주가 연고인 전주혜 의원이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비대위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오는 19일 의원총회에서는 새 원내대표도 선출할 예정입니다.

4선 김학용, 윤상현, 3선 박대출, 윤재옥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는데 당내에서는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모양새가 좋지 않다며 한 사람을 정해 추대하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김찬우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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