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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정청래 “사퇴 없다” / 최강욱 징계 ‘깜깜무소식’
2022-09-13 19:24 뉴스A

[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재 주제 보겠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 뭐가 없다고 선언을 하는 군요.

네. '사퇴'는 없다.

최고위원을 하면서 동시에 국회 과방위원장 자리도 지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동안 겸직 논란으로 정청래 의원과 비교가 됐었던 인물이 있었죠.

Q.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죠. 비대위원장과 국회부의장을 겸직하게 되면서요.

정 비대위원장이 어제 겸직하지 않겠다며 부의장 포기 선언을 했거든요.

자연스레 비슷한 상황인 정청래 의원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오늘,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제가 (과방위원장)사퇴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저는 당원과 지지자한테 이미 물어봤어요. 제 SNS에 올려봤는데 댓글이 무려 한 3700개 정도 달렸어요. 과방위원장 물러나면 안 된다 이런 거거든요."

Q. 겸직하지 말라는 게 국회 운영할 때 최소한의 중립성을 지키라는 취지인데, 지지자들에게 물어봐서 결정할 문제는 아니죠.



국민의힘은 "좀 더 다양한 사람과 교류하라"면서 겸직은 몽니라고 비판했는데요.

정 의원의 중립적인 국회 운영을 기대할 수 없는 근거로 오늘 이 발언을 문제삼았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오늘,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대통령이 뭘 모르는 것 같다, 불안하다. 그리고 심지어 이런 얘기도 많이 하더라고요. 이러다가 임기는 다 채우겠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지난 8일)]
"국민적 저항을 받게 될 것이고 임기가 보장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Q. 그러게요. 요즘 대통령 임기 이야기를 자꾸 하는데 5년 임기는 헌법에 정해져 있는 건데요. 탄핵을 하겠다는 건가요?

이재명 대표가 기소된 이후 대통령을 향한 공세가 점점 세지고 있지요.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선임부대표(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어찌 이리도 무능하고 무대책인가. '해도 해도 너무하다.', '윤석열을 찍은 손가락을 자르고 싶다'는 말들이 자자했습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오늘, CBS '김현정의 뉴스쇼')]
"윤석열 대통령이 '민포대' 대통령 아니냐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민생과 민심, 민주주의까지 다 포기한 대통령 아니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는 게 먼저"라고 받아쳤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최강욱 민주당 의원이네요. 뭐가 깜깜무소식인가요?

최 의원의 성희롱 발언 '징계'가 깜깜무소식입니다.

Q. 화상 회의 때 했던 성희롱 발언 이야기인데요. 당 윤리심판원이 6개월 당원권 정지 중징계를 내리지 않았었나요?

그런데, 최 의원이 "성희롱 가해자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재심을 청구하면서 징계 효력이 정지된 상태입니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재심을 신청한 지 60일 이내에 윤리심판원은 결론을 내야 하거든요.

그런데, 60일이 지났는데도 의결을 미루고 있습니다.

그 사이 민주당 청원 게시판에는 당심과 괴리된 결정을 일삼는다며 최강욱 의원에게 중징계를 내린 윤리심판원를 규탄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Q. 오히려 윤리감찰단을 징계하라는 내용도 있던데요. 당 지도부가 답변을 해야 하는 기준인 5만 명 동의도 넘겼네요.

네, 아직 답변은 하지 않고 있는데요.

민주당 관계자는 "윤리심판원이 새롭게 꾸려져야 징계 건 등을 논의할 텐데 언제 꾸려질지 아직 얘기가 안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Q. 당 지도부가 바뀌면 윤리심판원도 새로 꾸려야 하나 보죠?

윤리심판원을 교체할 지 여부는 사실상 이재명 대표의 의지에 달려있는 걸로 보이는데요.

그동안 이 대표와 최강욱 의원 사이는 나쁜 것 같지는 않죠.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난해 10월)]
"우리 최강욱 대표님 포함해서 핵심 역량이 여기 와 있는 것 같아요."

[최강욱 / 당시 열린민주당 대표 (지난해 10월)]
"대선 때만 되면 지사님하고 방송을 해요, 항상. 5년에 한 번씩."

[최강욱 / 당시 열린민주당 대표 (지난해 10월)]
"그만 좀 했으면 좋겠어."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난해 10월)]
"이 정도로 끝냈으면 좋겠어."

새로 선출된 최고위원들도 최강욱 의원과 친분이 있는 이들이 많이 있는데요.



사심 없이 공정한 심의가 될 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심없이)

Q.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배영진PD
그래픽: 전성철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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