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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 하룻밤에 발목…트럼프 기소 사건의 전말은?
2023-03-31 19:19 국제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둘러싼 사법리스크의 시작은 앞서 보신대로 2006년, 17년 전 스캔들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어떤 일이 있던건지 권갑구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과 2006년 만나 성관계가 있었다고 주장한 성인 배우 대니얼스.

[스토미 대니얼스/ 미 ABC '지미키멜쇼'(2018년 1월)]
"(트럼프는 당신과 성관계 후 당신이 출연한 DVD에 사인을 요청했다는 소문이 있던데요?) 그가 꽤 멋진 취향을 가진 것 같군요."

2016년 대선 전 폭로하려 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사로부터 우리 돈 1억7천만 원을 받고 침묵한다는 합의서에 서명했다고도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사는 개인적으로 준 합의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지난 2018년 4월 5일)]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13만 달러를 준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아뇨. (변호사가 합의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아시나요?) 아뇨, 모릅니다. "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합의금을 지급했다는 주변인들의 증언 나오자, 지급 사실은 알았지만 지시한 적은 없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사는 지시에 따른 것라며 등을 올렸습니다.

[마이클 코헨 / 전 트럼프 대통령 변호사(지난 13일)]
"이건 복수가 아닙니다. 책임에 대한 겁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더러운 짓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합니다. "

최근에는 트럼프 회사가 합의금을 지급하고 장부를 조작했는지를 조사 중인 검찰에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실제 재판이 열리려면 1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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