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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으로…北, 전방초소 다시 짓고 중무장 착수
2023-11-27 18:56 정치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북한이 말을 넘어 행동으로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9.19 군사합의로 5년 전 철수했던 군사분계선 GP 초소에 병력과 무기를 배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임시 초소를 만들고 중화기를 옮기는 모습도 우리 군에 포착됐는데요.

해안포 숫자도 늘리고 있습니다.

우리도 상응 조치를 준비 중인데요. 도발 수위를 어디까지 올릴지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김태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군인들이 나무로 만든 초소 주위에서 작업 중입니다.

얼룩 무늬로 초소 외벽에 도색도 합니다.

지난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감시초소, GP를 파괴했던 자리에 다시 임시 초소를 설치한 겁니다.

무반동 총을 어깨에 매고 이동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열상 장비에는 야간 경계 근무를 서는 북한군의 모습도 촬영됐습니다.

우리 군은 지난 23일 북한이 9.19 합의 전면 파기 선언 이후 중동부 전선에 있는 북한 GP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북남 군사 분야 합의에 따라 중지하였던 모든 군사적 조치들을 즉시 회복할 것이다."

우리군과 동시에 시범 철수한 북한의 초소는 파주, 연천, 철원 등 11곳으로 10개는 없어졌고 1개는 원형 보존됐습니다.

우리 군은 11곳 모두에서 복원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의 파기 이후 북한은 해안포도 대거 개방하며 서해 지역을 위협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평균 1개소에 2문 정도 포문이 열렸지만 지금은 두 자릿수 수준으로 늘린겁니다.

[류성엽 / 21세기 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
"급박하게 상황이 진전되고 이런 경우들이 있어요. (포문이 개방되어 있으면) 바로 포를 쏠 수가 있잖아요. 우리가 맞아야 되  포의 규모나 이런 것들이 같이 늘어나는 상황…"

북한이 9.19 군사합의 중에서도 남북 직접 충돌 위험이 높은 휴전선 일대와 서해 NLL부터 위협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림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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