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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송금’ 새 수사팀장, 한동훈과 근무 인연
2023-11-27 19:10 사회

[앵커]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하던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 교체됐죠.

민주당이 탄핵하겠다며 벼르고 있고 고발도 하면서 바뀐 건데 그 자리에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손발을 맞췄던 검사가 왔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이 수원지검 2차장검사 자리에 안병수 대검 마약·조직범죄기획관을 직무대리 발령했습니다. 

지난 20일 이정섭 차장검사가 대전고검 검사 직무 대리로 전보 발령이 나면서, 공석이 된 지 일주일 만입니다.

수원지검 2차장은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현재 진행 중인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를 총괄하는 자리입니다. 

이번에 발령을 받은 안 차장검사는 사법연수원 32기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두 차례 근무한 연이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을 때 한 장관은 3차장검사로, 안 차장검사는 그 직속인 방위사업수사부 부부장검사로 근무했습니다.

2007년엔 한 장관과 부산지검 특수부에서 함께 일했습니다. 

지난 2016년엔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끌던 '국정농단' 수사에도 참여했습니다.

대검찰청은 "수원지검의 업무량과 주요사건 신속처리 필요성 등을 고려해 별도 발령을 낸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반부패 수사 전문 신봉수 지검장이 이재명 수사를 직접 챙기고 있는 가운데 합이 맞는 안 차창검사의 수사팀장 투입으로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검찰은 리조트 접대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정섭 검사와 관련해, 검사 후배들을 시켜 불법으로 제3자의 전과를 조회한 정황도 확인하고 수사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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