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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후속 정리 착수…‘파벌’ 하위직까지 솎아낼 듯
2023-11-27 19:12 정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수뇌부 3명을 모두 교체하며 국정원에 칼을 빼들었죠.

특정 라인과 파벌 싸움을 없애겠다며 대대적인 후속 인사 조치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 내부는 초긴장 상태입니다.

최수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정원장을 비롯해 1차장과 2차장 수뇌부 세 명을 모두 교체한 대통령실이 후속 정리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원 내 특정 라인과 파벌 다툼에 연관된 인사는 하위직까지 모두 솎아내겠다는 겁니다.

여권 관계자는 "언론에 정보기관 내부 상황을 전하고 이를 활용한 인물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조치가 있지 않겠나"고 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승진에 목매는 듯한 국정원 행태에 실망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국정원에 기대하는 건 전문성과 정보역량 발휘"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여권인사는 "물갈이가 정권 교체 수준에 준하는 대대적 규모가 될 것"이라며 "신임 원장이 오면 본격적인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정원 내부는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한 국정원 인사는 "업무가 손에 잡히지 않는다"며 "지금은 성과를 내기 보다는 사고를 안치고 찍히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 인사가 물꼬를 트면서 대통령실의 인적 개편과 장관 교체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의 수석급 인사 개편은 이르면 다음주 진행될 예정인데 수석 5명 교체가 유력합니다.

총선 출마용 개각은 국회 예산안 심사가 마무리 된 직후 단행될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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