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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3차 맞교환…교전중지 연장될 듯
2023-11-27 19:22 국제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교전 중지 내일이면 끝납니다.

양측 모두 연장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추가로 풀어줄 인질을 확보하고 있는지가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마스로부터 풀려난 인질들을 태운 차량이 지나가자 수백 명이 환호하며 맞이합니다.

교전 중지 3일차인 현지시간 어제, 이스라엘 국적 13명을 포함한 17명이 풀려났고, 이스라엘에 있던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도 석방됐습니다.

풀려난 인질 중 미국 이중 국적자, 4살 여자아이도 포함됐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더 많은 인질이 풀려나고, 가자지구에 더 많은 구호품이 들어갈 수 있도록 내일 이후에도 교전 중지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인질들이 어디에서, 어떤 생활을 했는지는 현재 기밀에 부쳐져 있지만, 의자 3개를 이어 붙인 간이침대에서 자야 했다고 인질 가족들은 전했습니다.

일부 인질은 체중이 줄어 수척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전 중지 종료를 앞두고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교전 중지 기간을 연장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4일 정도 기간을 연장하고, 인질 20~40명을 추가로 석방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최장 10일까지 교전 중지 기간을 정한 가운데, 연장 의사가 있음을 다시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매일 10명씩 추가로 인질을 석방하면서 교전 중지를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힙니다."

다만 하마스가 추가로 풀어줄 인질 신병 확보 여부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츠하크 헤르초그 / 이스라엘 대통령]
"(하마스가 인질들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거짓말처럼 보입니다. 그들이 가자지구를 통제해왔기 때문입니다."

당초 합의된 교전 중지 기간은 현지시간 내일 오전 7시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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