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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환자 상대로 ‘메르스 찾기’ 전수조사
2015-06-10 00:00 사회

오늘 전국 병원에 입원 중인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메르스 감염 여부에 대한 전수 조사가 진행됩니다.

'슈퍼 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감염자를 찾아내 확산을 막아보겠다는 취지입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인터뷰] 최경환 / 국무총리 직무대행 (어제)
"폐렴 환자 전수조사는 내일 일제히 조사를 합니다. 내일 하루 전국에 있는 모든 폐렴 환자를 다 조사를 합니다."

보건당국은 오늘을 '메르스 찾기 폐렴 전수 조사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전수 조사 대상은 전국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요양병원 등 3171 곳에 입원 중인 만 15세 이상 폐렴 환자입니다.

그동안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거나 치료를 위해 거쳤던 병원에서 감염에 노출된 적이 있는지 알아보는 방식입니다.

아직 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의심환자를 찾아내 병원 내 확산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입니다.

전수조사가 시작되면 병원에 입원 중인 모든 폐렴 환자는 병원, 병실을 옮기거나 퇴원하는 것이 금지되고, 주치의는 문진이나 조회 시스템을통해  환자 병력을 면밀히 살펴보게 됩니다.

조사 결과, 메르스 관련 병원에 노출된 적이 있는 폐렴환자가 확인되면 곧바로 1인실에 격리하고 메르스 유전자 검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선제적인 전수 조사로 의심 환자를 찾아내면 이번 주 안에 메르스 확산 기세를 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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