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3차 유행’ 오면 감염자 300명 넘을 것” 우려
2015-06-10 00:00 사회

보건당국은 메르스 확산이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염자들이 옮겨다닌 병원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3차 유행이 올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심정숙 기잡니다.

[리포트]
보건당국이 확인한 추가 메르스 감염자 수는 8명으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촉발된 2차 유행은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당국의 통제망에서 벗어난 감염자들이 아무 제재 없이 옮겨다닌 병원들이 속속 확인되면서 3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습니다.

건대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을 비롯한 제3의 일부 병원들이 새로운 진원지가 되면서 누적 감염자는 앞으로 3백 명도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전화녹취; 병원협회 관계자]
"사우디에서도 45일 주기로 나갔고요. 3차 유행이 (2차 진원지였던) 삼성서울병원에서 나온
환자의 최소 두 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보는 겁니다."

그러나 앞으로 감염자 수가 늘더라도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1차, 2차, 3차 유행으로 넘어갈수록 전염성과 독성은 약화되는 바이러스의 특성은 변하지 않는데다 지금까지의 양상을 보더라도 치사율은 폐렴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겁니다.

[전화int; 안창혁 호흡기내과 교수]
"지역 사회 폐렴 환자들의 경우 치사율이 5~10% 정도됩니다. 아무리 항생제가 잘 받아도. 중증 폐렴환자의 경우에는 사망율이 30%까지도 올라가거든요.

보건당국은 메르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선 국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이라면서, 특히 병원간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채널A뉴스 심정숙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