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임신부 첫 메르스 양성 반응…오늘 최종 판정
2015-06-10 00:00 사회

만삭의 40대 임신부가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삼성서울병원은 이 임신부가 언제부터 입원해 있었는지, 다른 임신부들과 함께 산부인과병동에 있었는지 등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병동에 입원 중이던 40살 임신부 A씨가 메르스 검사 결과, 1차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는 그제 오후 경미한 근육통증을 느꼈고, 메르스 검진을 요청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A 씨가 지난달 27일 응급실에 입원한 친정 어머니를 병문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는 제2의 슈퍼 전파자로 지목된 '14번 환자'도 입원해 있었습니다.

이달 중순 출산 예정인 A 씨는 조기 진통 증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병동에 장기 입원 중이었고, 지난달 27일 어머니가 급체로 응급실에 입원하자 A 씨가 병문안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의 부모는 이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산부인과병동으로의 전염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서울병원 측은 A 씨의 입원 기간과 접촉자 등에 대해선 아직 정확하게 파악이 안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임신부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 이혜정 / 임신 4개월 차]
전염되는 병이라서 걱정도 되고 임산부는 과연 치료가 어떻게 될지 그것도 걱정이고, 저는 임신 4개월인데. 어떻게 해야 되는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가이드라인이

질병관리본부는 오늘 오전 A 씨에 대한 최종 검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배준우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