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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 주의보 발령…홍콩은 홍색 경보
2015-06-10 00:00 국제

홍콩 정부가 한국 여행을 자제하라는 '홍색 경보'를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예정된 모든 단체여행이 취소됐습니다.

미국은 한국 여행을 취소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위생에 신경쓰라고 당부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콩 정부가 메르스가 퍼지고 있는 한국으로의 여행을 자제하라는 '홍색 여행경보'를 내렸습니다.

[코윙만 / 홍콩 식품위생국장]
"한국으로의 불필요한 여행은 자제할 것을 권고합니다. 꼭 방문해야 한다면 의료기관은 피해야 합니다."

정부 방침에 여행업협회는 이달 예정된 모든 단체 여행상품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대 1만2천여 명이 한국을 방문하지 않게 됐습니다.

마카오 정부도 메르스 대응 수준을 경계에서 고도 경계로 높이고, 당분간 한국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미 한국 여행 계획을 재검토하라고 권고했던 대만 정부는 메르스 감염 자진 신고자에게 사례금까지 내걸었습니다.

[CTS 보도 中]
"귀국한 이후 열이나 기침이 나면 관련 기관에 바로 통보하세요.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 2500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베트남은 중동 8개 국가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게 의무적으로 걷던 건강신고서를 한국에서 오는 사람들에게도 받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주변국들의 한국 여행 자제 권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미국은 한국을 여행하는 자국민들에게 손 씻기 등 통상적인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아직 메르스 때문에 한국 여행 계획을 변경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채널A 뉴스 강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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