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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호-김동성-이규혁 ‘잘못된 만남’
2017-03-12 20:49 뉴스A

김동성과 이규혁.

두 사람은 오랜 기간 빙상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며 우리 국민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는데요.

최근 두 사람 모두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얽히고 설킨 관계가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쇼트트랙 영웅 김동성은 자신과 동거한 사이라는 장시호 씨의 폭로로 큰 곤경에 처했습니다.

또 장 씨는 평창올림픽 이권을 겨냥한 동계스포츠 영재센터 설립에도 김동성이 깊이 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씨와 친한 또 다른 빙상 전설 이규혁은

[이규혁 /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장시호 씨랑 어떻게 알게 됐습니까? "중학교 후배입니다."

지난달 법정에서 영재센터 설립 아이디어를 "김동성이 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규혁과 김동성은 오랜 기간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고려대 경영학과 1년 선후배 사이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완전히 갈라섰습니다.

김동성은 영재센터가 만들어지기 전인 2015년 초 일찌감치 발을 빼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

김동성 측 관계자는 "장시호가 찾아와 영재센터 설립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김종 전 문체부 차관과 최순실 씨를 함께 만났다"며  "정치적으로 엮이는 게 부담스러워 더 이상 참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성은 31일 장시호 최순실 공판에 나가 영재센터 관련 증언을 하기로 했습니다.

한때 스포츠 영웅이었던 김동성과 이규혁은 장 씨와 엮이며 진흙탕 싸움으로 몰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김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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